아티클

남들의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어요.

김막막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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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당신의 마음이 잠시 쉬어가는 곳, 
‘마음 정거장’입니다.

요즘 마음속에 고민을 품고 있다면  
이곳에서 심리상담사의 편지를 받아보세요.  
 
편지를 읽는 동안 복잡했던 마음이 정리되고, 
앞으로 내가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찾게 될 거예요.

자, 오늘 마음 정거장에는
어떤 고민을 가진 친구가 방문했을까요? 

 


 

이름

김막막(17)

MBTI

ESTJ

주요 고민

다들 앞서가는데 저만 제자리인 것 같아요. 

세부 고민

새해가 되니 SNS에 ‘갓생 살기’, ‘미라클모닝’ 인증이 가득해요. 남들은 미래를 위해 1분 1초를 쪼개어 사는 것 같은데, 저는 오늘도 아무것도 안 하고 시간만 보냈어요. 저만 이 경쟁에서 낙오될 것 같아 두려워요. 

 

심리상담사의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세상의 속도에 맞추지 말고, 나의 속도에 맞춰볼까요? "

 


안녕하세요. 막막 님. 심리상담사 원아입니다.
남들은 앞서가고 나만 제자리인 것 같아 뒤처질까 봐 
불안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지금 느끼는 두려움은 내 마음속 목소리보다 밖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릴 때 느끼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볼까요? 남들의 멋진 목표가 
막막 님에게는 맞지 않는 옷일 수 있어요. 

남들이 입는 옷이 아무리 예뻐 보여도 나에게 맞는 사이즈가 따로 있듯이, 
목표도 나에게 딱 맞는 게 따로 있거든요. 

그래서 세상의 기준을 무조건 따르기보다, 나에게 진짜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이 필요해요. 

이걸 심리학에서는 ‘선택적 내면화’라고 불러요. 

 

이렇게 작은 목표부터 내가 직접 결정하다 보면, 

남들의 시선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힘이 생겨날 거예요. 

자, 그럼 마음의 주인이 되는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알아볼까요?
 

 

 


STEP 1

내 마음의 선 긋기

 

우리는 종종 SNS를 보며
 “남들은 저렇게 앞서가는데 나는 왜 이럴까?” 하고 자신을 채찍질합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속도나 요즘 유행하는 ‘갓생’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려다 보면, 

마음의 평화는 사라지고, 쫓기듯 하루를 보내느라 진이 빠지게 돼요.  

이때, 불안을 잠재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바로 ‘내가 바꿀 수 있는 것’과 ‘바꿀 수 없는 것’을 
명확히 나누어 보는 거예요. 
그리고 오직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친구들의 화려한 합격 소식이나 멋진 성과는 
내가 어찌할 수 없는 ‘남의 영역’입니다. 

그걸 보며 나와 비교하고 괴로워하기보다,
‘오늘 나는 자기소개서 한 문항만 정성껏 써보겠다’라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뉴스레터 하나를 읽어보겠다’라는 
나의 계획에 집중해 보세요. 
이건 내가 직접 결정하고 지금 당장 실행할 수 있는 
확실한 ‘나의 영역’이니까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남들의 속도는 마음 밖으로 잠시 밀어내 보세요. 
“그건 그 사람의 속도일 뿐이야”라고 선을 긋는 순간, 
비로소 내가 진짜 에너지를 써야 할 곳이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STEP 2

나에게 맞는 기준만 골라담기

 

아무리 유행하고 예뻐 보이는 옷이라도 
내 몸에 안 맞으면 불편해서 결국 안 입게 돼요. 
그러니 옷 하나를 고를 때도 남들이 좋다고 해서 사는 게 아니라, 
내가 입었을 때 가장 편안하고 나다운 옷을 고르는 게 필요하지요.   

그렇다면 요즘 막막 님을 가장 조급하게 만드는 건 무엇인가요?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새벽 6시 미라클 모닝’을 생각해 볼까요?
 만약 막막 님이 아침보다 저녁에 에너지가 더 넘치는 타입이라면, 
오히려 남들을 따라 하려다가 하루 종일 피곤하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야 부지런한 사람이다"라는 세상의 기준이 
막막 님에게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인 셈이지요. 
그럴 땐 그 기준을 과감히 무시해도 괜찮아요.

오늘은 나에게 맞지 않는 불편한 기준들은 머릿속에서 덜어내고, 
그 빈자리에 내가 진짜 하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채워보세요. 
내가 진정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목표로 말이에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표가 아닌, 
내가 진짜 원하는 목표로 하루를 채울 때 
우리는 남의 인생이 아닌 '나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STEP 3

내 일상에 나만의 이름 붙여주기

 

가끔은 나만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을 거예요. 
막막 님도 오늘 하루가 아무런 성과 없는 '정체기'나 ‘공백기’처럼 느껴져 괴로웠나요? 
남들 눈에는 아무것도 안 하는 무의미한 시간처럼 보이더라도, 
그 시간을 나만의 시선으로 새롭게 정의해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점심을 먹고 멍하니 창밖을 보던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시간 낭비처럼 보일지 몰라요. 
하지만 내가 그 시간에 ‘마음을 환기하는 시간’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순간, 
그건 더 이상 버려지는 시간이 아니에요.

 오후를 다시 힘차게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충전 시간이 되지요. 
방금처럼 오늘 하루 중 유독 마음이 쓰이거나 
무의미하게 느껴졌던 일에 새로운 이름을 선물해 보세요.

 

1. 나만의 이름 짓기: 
유튜브를 본 시간은 ‘내 취향을 발견하는 시간’,  세상 트렌드를 읽는 시간’으로, 
늦잠을 잔 시간은 ‘고생한 몸을 위한 회복 시간’, 
‘지친 나에게 주는 휴식 시간’으로 이름을 붙여보세요. 

2.나만의 지표로 확인하기: 
그 시간을 잘 보냈는지는 남들이 시선이 아니라 나의 ‘느낌’으로 확인해 보세요.  
‘마음을 환기하는 시간’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면, 
“내 머리가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는가?”가 
그 시간을 잘 보냈는지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된답니다.

나조차 세상의 시선으로 나를 평가하지 말고, 
스스로를 아끼는 마음으로 나의 하루를 바라보아요.

 

 

 

 

 

사회의 기준과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것은 결코 나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살아가는 사회적 존재니까요. 다만, 그 기준들이 나의 마음을 너무 무겁게 짓누르고 있다면 잠시 내려놓아도 괜찮아요. ‘자기 결정성’은 마치 근육과 같아서 자주 연습할수록 단단해집니다. 처음에는 ‘정말 이렇게 내가 결정해도 괜찮을까?’ 싶어 망설여지겠지만,  아주 작은 일부터 스스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책임지는 연습을 반복해 보세요. 분명 그 경험들이 쌓여 나를 지키는 단단한 근육이 될 거예요.오늘 편지에서 배운 내용을 혼자서도 차근차근 연습할 수 있도록 ‘하트키트(HEART-KIT)’를 준비했어요.  키트를 채워가며 나만의 속도를 찾는 여정을 시작해 보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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