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배구부 여학생 입니다. 하지만 이번년도 도대회를 준우승하고 전국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하여 이제 저는 배구를 할수없는 상황이 됬습니다 사실 저희 학교 배구부 애들아 쫌 노는애들이긴 하지만 사고도 별로 안치고 잘 노는 애들이기만 하고 공부도 하면서 사는데 선생님들은 저희 배구부를 일진이라고 생각하고 별로 좋아하시지도 않습니다 사실 저는 꿈이 배구 선수라 준비중인데 체육관도 못쓰게 해주고 서포트도 안쳐주시니 진짜 이게 맞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배구 더 하고싶고 위로 받고 싶습니다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배구녀님, 얼마나 속상하고 허탈할지 글만 읽어도 느껴져요. 정말 열심히 뛰어서 준우승까지 했는데, 전국대회 출전권 하나로 이어진 길이 끊겨버린 것처럼 느껴졌겠죠. 게다가 노력해온 과정이 선생님들 눈에는 ‘일진’이라는 편견으로 보였다니, 그 상처는 경기에서 지는 것보다 더 힘들 것 같아요.
우선 정말 잘해왔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준우승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결과가 아니에요. 그건 실력도, 노력도, 팀워크도 있었다는 증거예요. 경기 결과 하나가 배구녀님의 가능성을 없애는 건 절대 아니에요.
배구를 계속 할 수 있는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 건 속상하지만, 멈추지 않고 다른 환경에서 운동을 이어가야 해요. 배구녀님이 정말 선수의 꿈이 있다면, 지도자나 진로 상담이 가능한 체육 선생님, 배구 지도자, 혹은 지역 스포츠센터 코치에게 꼭 한 번 상담 받아보길 추천해요.
그리고, 선생님들의 편견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 그건 당연해요. 잘 놀고, 서로 친하다고 해서 문제아 취급받는 건 부당하죠. 하지만 그 편견이 배구녀님의 꿈을 흔들리게 놔두진 말았으면 해요. 누군가의 시선이 아니라 배구녀 님 안에 있는 진짜 열정이 인생의 방향을 정해주는 게 맞으니까요.
이것이 끝이라고 혼자 결론 내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다른 길이 남아 있고, 그 길에 꼭 선수가 아니더라도 계속 배구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거예요.
조금만 더 버티고, 한 번만 더 원하는 꿈을 위해 움직여보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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