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있는 와중에 손가락 하나 절단 사고를 당했습니다.. 예비 배우자는 조심하지 않은 내 잘못이라고...
나는 내가 잘못해서 다쳤는데 자기는 왜 고통받아야하냐고 계속 원망만 하네요..
나도 다치고 싶어서 다친거 아닌데,,
정작 예비 배우자는 다친 저보다 보는 자신이 더 고통스럽답니다...
그냥 하도 답답해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올립니다...
일하다 다친건데... 나도 다치고 싶어서 다친거 아닌데..
제가 원망만 들어야 하나요..?? 위로 받고 싶네요..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지친일상님 안녕하세요.
마음속 고민을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큰 일을 겪으셨고, 그 자체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드셨을 텐데… 가까운 사람에게서 위로 대신 원망을 듣게 되면 더 크게 상처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일하다가 다친 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일부러 그런 선택을 한 것도 아니잖아요. 지금은 스스로를 탓하기보다, 다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기일 수 있어요.
예비 배우자분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고,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감정이 거칠게 표현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요. 하지만 그 감정이 지친일상님께 원망으로 향해도 괜찮다는 의미는 아니에요. 힘든 상황일수록 서로를 더 지지해주는 방향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지금 지친일상님이 느끼는 답답함과 서운함은 너무 자연스러운 감정이에요.
“내가 원망만 들어야 하나?”라는 질문이 나올 만큼 많이 지쳐 있는 상태일 수도 있고요.
가능하다면, 상황이 조금 정리된 이후에
“지금은 위로와 지지가 더 필요하다”는 마음을 차분하게 전달해보는 것도 필요할 수 있어요.
관계는 서로의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이기도 하니까요.
지금은 무엇보다 지친일상님 자신을 먼저 돌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몸의 회복도, 마음의 회복도 충분히 중요하니까요.
지친일상님의 마음이 지금보다 조금이라도 덜 아픈 방향으로 이어지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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