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고민이 많아 힘들어요.

짓짓

2026.04.22.

36
0
0

안녕하세요. 이제 예비중인 여학생입니다. 최근에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아 힘드네요. 첫 고민은 학교에 관한것입니다. 반배정에서 아는친구 하나없고, 반에 일진같은 애들이 많아서 너무 불편해요.
거기에 친구도 못 사귀어서 맨날 다른반애랑 다니거든요. 근데담임쌤은 저 볼때마다 반에서 친구 사귀라 하네요. 저도 노력 많이 해 봤는데 저랑 맞는 친구가 없는것 같아요. 담임쌤도 좀 별로더라고요.
반애들 다 있는데 망신주고, 본인이 개인용으로 쓸 트레이도 학생들 보고 조립하라고도 해요. 수업시간에는 영상이나 학습지 주고본인은 폰 보면서 실실 웃더라고요.
가끔 비속어도 쓰고요. 하다못해 애들이 교육청에 신고까지 했어요.
선생님에 관해서는 이정도 이고요, 두번째는 친구입니다. 아까 다른반 친구랑 다닌다고 했잖아요. 근데 그친구가 조금 불안해요. 저랑 다닐때면 제가 싫다고 해요. 그러면서도 매번 저희반으로 찾아오더라고요. 헷갈려요. 이게 맞나 싶기도 하고요.
세번째는 학원입니다. 제가 2년간 다니던 학원이 있는데, 학원을 바꾸려고 선생님한테 말 했더니 심하게 붙잡으시더라고요. 시험쳐야 하는데 따로 불러서 왜 끊냐고 따지고, 전화도 하고 카톡도 보내더라고요. 부모님한테도 하루에 몇십번씩 전화하고요. 너무 불편해서 말했는데 오히려 따지더라고요.
네번째는 가족입니다. 최근들어 가족들보다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더 좋아서요. 가족들에게 왠지 미안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말을 했더니 이해해주시긴 했는데 제 마음이 불편해요.
너무 힘들더라고요. 양이 너무 많고 일관되지 않긴 했는데 맘편히 털어놓을곳도 없어서요.. 저 좀 도와주실수 있나요?

목록보기

상담사 답변

* 마음하나의 전문 상담사가 답변하고 있어요.

짓짓님, 안녕하세요. 여러가지 고민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이곳에 고민을 남기고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보면 한 가지가 아니라 학교, 친구, 학원, 가족까지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겹쳐서 마음이 지친 상태로 느껴집니다.
이렇게 여러 방향에서 스트레스가 동시에 오면 누구라도 버겁고 혼란스러울 수 있어요. 지금 힘든 건 당연한 반응입니다.

먼저 학교 부분을 보면, 아는 친구 없이 새로운 반에 들어간 상황에서 분위기까지 불편하다면 친구를 빨리 사귀지 못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담임선생님의 말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억지로 맞추기보다 한 명이라도 편한 친구를 천천히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지금처럼 다른 반 친구와 지내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방법이에요.

친구 관계에서는, 그 친구가 “싫다”고 하면서도 계속 찾아오는 건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더 헷갈릴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상대를 이해하려 애쓰기보다, 내가 편한 거리와 방식으로만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학원 문제는 짓짓님이 느끼는 불편함이 분명한 만큼, 부모님과 함께 정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혼자 감당하기보다 어른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맞는 상황이에요.

가족에 대한 미안함은, 관계가 멀어졌다기보다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친구에게 관심이 이동하는 과정일 수 있습니다.
가족을 덜 좋아하게 된 것이 아니라, 관계의 중심이 조금 바뀌는 시기라고 보셔도 괜찮습니다.

지금 짓짓님은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니라, 여러 변화를 한 번에 겪으면서 적응하고 있는 중입니다. 모든 걸 한 번에 해결하려 하기보다, 하나씩 정리해도 충분합니다.

지금처럼 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글쓴이님이 잘 해내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분명히 지금보다 편해질 수 있으니, 너무 혼자 견디려고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앞으로 또 다른 고민이 있을 때 찾아주시기를 바라며, 글쓴이님을 둘러싼 환경이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해갈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