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새벽에 자다말고 ㅈ될뻔 했다면서 날 깨우는데 온 집안에 탄내가 진동을 함.
알고보니 가스레인지에 불 올려놓고 까먹고 걍 주무심.
불 위에 냄비가 가열되다가 국이 타버리고 냄비마저 새카맣게 타버림. 가스차단기가 작동해서 삐빅 삐빅 거리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탄내때문에 헛기침이 계속 나올 정도.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동거 시작한지 4개월만에 가스불 사고 날뻔한게 벌써 두번째인데
솔직히 말해서 까먹을걸 까먹어야지 가스불이 켜져있는데 침대로 올 생각을 한다는거 자체도 이해가 안되고 왜 현장을 이탈하는건지도 이해가 안되서 좀 심각하게 생각해라 정신차리고 살아라 두마디 했더니 무슨 사람 안 다쳐서 다행이다 이런 말을 해줘야지 그런식으로 말을 하냐라고 되물음.
아니 이런 상황에도 그 개같은 정서적 공감을 해줘야 하는게 맞나요?
월세집 다 태워버리고 나랑 너는 물론이고 우리 윗집들까지 자다가 황천길 보내고 운 좋아서 살아도 평생 그지새끼로 빚 갚으며 살게 할 뻔 한건 안중에 없고 당장 좆같은 지 기분이 먼저인건가요?
나는 존나 무서워서 자다말고 나와서 가스밸브부터 잠궜는데 참 대단한 멘탈력으로 다시 잘 주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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